입소문마케팅 사례 - 블로그를 영화 마케팅에 활용한 사례 :: 입소문 마케팅은 섹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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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마케팅 사례 - 블로그를 영화 마케팅에 활용한 사례

★ 입소문 마케팅 사례 2009/10/07 05:20
추석연휴를 전후해서 한동안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 충고, 블로그 개선 등 이것저것 하다보니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하면 핑계처럼 들릴까요? 아무튼 다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조금 오래된 기사의 내용에서 발췌한 내용에 개인적인 의견을 살짝 삽입했습니다. 지난 2~3년간의 입소문 관련기사를 스크랩해서 분석한 자료들이다보니 싱싱하지는 않습니다..^^그래도 곰팡이는 없으니 이해하고 봐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감독 홍상수 (2004 / 한국)
출연 유지태, 성현아, 김태우, 오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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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5월 22일 저녁 8시경 성현아가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다.
성현아는 자신의 블로그에 일기를 썼다. 일기에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로 칸영화제에 다녀온 성현아의 속마음이 적혀 있다. 인터넷 사진을 검색해 보니  외국 아티스트에게 화장을 맡긴탓에, 완전히 진하고 강한 입체화장이 되어 그리 이쁜얼굴은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나 도깨비 같은 모습이 되어 버렸다는 내용의 일기 였다. 칸 영화제에서  고가 명품 옷을 입고 레트카펫을 밟았다는 우아한 소식은 이미 여러 매체의 기사와 사진을 통해 누구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성현아가 크리스찬 디올 팀이 해준 메이크업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는 건 어떤 매체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블로그 방문자들은 이 신기한 성현아의 속마음에 덧글을 70여개나 달았다. 
' 누나가 안예쁘면 제 여자 친구는 어쩌랍니까', '언니 그래도 이뻐요' 까지..
4월 중순경 문을 연 성현아 블로그 '성현아, 그녀의 숨겨진 속마음'은 하루 방문자 수가 평균 1만 5천명 이상을 넘었다고 한다. 보통 인기가 많다고 하는 영화 블로그가 방문자 숫자가 끽해야 2만명을 넘지 못한다는 사실과 비교해 볼 때 압도적인 숫자이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홍보사 시네 와이즈 필름은 가급적 홍보한다는 냄새를 풍기지 않고 방문자들에게 성현아의 개인 일기장을 들춰보는 듯한 느낌을 주려고 하였다. 시네 와이즈 필름 김창아 팀장은 "블로그 특성에 맞게 개인적인 공간으로 활용해 배우의 평소 생각이나 감정과 같은 일상을 담으려고 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한다. "아마 우리가 관리하고 글을 남겼으면 이렇게 까지 인기가 있지는 않았을 거다"

처음에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홍보 수단이 아니냐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던 관객들도
점차
개인적이고 솔직한 성현아의 이야기에 클릭횟수를 더해 갔다. 정보의 홍수라는 인터넷에서도 좀처럼 볼 수 없는 이런 속마음들은 차별화된 컨텐츠로 관객의 높은 호응을 산 것이다.
관객들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 받는 것이 아니라, 배우와 1:1로 소통하는 느낌을 받아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적었다.

영화 흥행은 원래 입소문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특히 요즘처럼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블로그에 올리는 1인 미디어 시대에는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개인적인 의견에 의해 영화에 대한 호불호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블로그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다는 속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입소문을 내기에는 확실히 효과적인 수단이다.
굳이 도배성 글을 남기며 욕을 먹는 알바를 고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투가이즈
감독 박헌수 (2004 / 한국)
출연 박중훈, 차태현, 한은정, 정흥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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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온라인 입성! 다들 긴장하시라' 시작한 박중훈 블로그도 이런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블로그를 표방하고 나섰다.
<투가이즈> 홍보차 만든 박중훈 블로그는 애초에 차태현 블로그로 시작했으나,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블로그와의 차별성을 만들어 내기 위해 박중훈으로 주인장을 바꿨다.  박중훈은 블로그에 '태현이가 외국에서 인터넷을 잘 못해서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의 힘을 가진 제가 500원에 양도 받았다' 고 썼지만 실은 박중훈 같은 중견배우도 블로그를 한다라는 컨셉에서  박중훈 블로그가 탄생했다.  <투가이즈>제작사 보람 영화사의 문금영 대리는 '박중훈 블로그의 공식 오픈은 5월 27일 이었지만 광고도 전혀 안했는데 어떻게 알고 왔는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방문했다' 며 소리소문 없이 퍼지는 블로그 입소문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한다.

여러 블로그를 무작위로 돌아 다닐 수 있는 랜덤 타기를 통해 방문한 블로거들이 스틸 사진과 글을 여러 곳에 나르기 시작하면서 입소문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다.

보람 영화사 측이 블로그를 통해 시도한 이벤트 '박중훈이 쏜다' 에서 블로거들이 직접 사진을 남기는 콘테스트를 열어 박중훈이 직접 당첨자를 고르는 것으로 배우가 직접 참여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애를 썼다. 즉, 배우들의 블로그는 일단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으면서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차별화된 컨텐츠로 인해 홍보라는 속마음을 감출 수 있는 것이다

어제 트윗에서 박중훈님이 오랜만에 등장을 했습니다. 곧 영화 촬영을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이젠 블로그 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가 영화 마케팅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를 잡은 듯합니다.

사실 박중훈님에 대한 입소문은 아주 오랜전에 있었습니다. 그것이 의도된 것은 아니었을 테구요.. 또한 그러한 소문이 박중훈님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주요 이유였는지는 확인 할 수 없지만, 그의 캐릭터를 각인시켜 주기에 충분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어제 박중훈님에게 드린 트윗 내용입니다..물론 답변은 없었지만요..^^ 



☞ 관련 글 보기 : 영화, 드라마 흥행? 소셜 미디어에 물어봐!




효자동 이발사
감독 임찬상 (2004 / 한국)
출연 송강호, 문소리, 류승수, 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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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이발사>의 경우도 블로그의 특성을 적극 활용했다.
마케팅을 담당한 명필름은 싸이월드와 블로그에서 <효자동 이발사>홍보 요원으로 활동하고 싶은 블로거를 각각 5명씩 선발해 그들이 자신의 홈피와 블로그에서 적극적으로 영화에 대한 홍보를 하도록 했다. 홍보 요원으로 선발된 이들은 방문자 수가 하루에 2만명을 육박하는 인기 블로거들이었다. 명필름 민지은 팀장은 '요즘은 영화에 대한 글을 쓸 때 홈페이지를 찾아 게시판에 남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추세이기 때문에 블로그 마케팅은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평론가의 영화평이나 조작된 평점보다 가까운 친구들이 남긴 글 한마디에 영향을 받는 특성이 요즘 관객들의 추세라는 것이다.

홍보를 주도했던 10명의 블로거들은 누구보다도 블로그의 특성과 장점을 잘 알기 때문에
전문적인 마케터보다 더 참신한 이벤트 아이템들을 개발해내기도 했다. 디지털카메라와 포토샵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블로거들을 위한 이벤트로 <효자동 이발사>포스터 패러디에서 부터,  '내가 송강호에게 업히기' 등을 시도했다. 또한 <올드보이>, <바람난 가족>의 포스터와 <효자동 이발사>를 접 붙였던 포스터 패러디는 블로그를 넘어 인터넷 전반에 걸친 유행을 만들어 냈다. 리플과 코멘트에서 말장난하기를 좋아하는 블로거들을 위해서는 '효자동' 3행시 짓기를 실시 했으며, 각 블로거들이 사는 동 이름을 응용해 '가리봉동 이발사', '방배동 이발사' 등으로 아이디를 지은 것도 기발한 아이디어 였다.

민지은 팀장은 ' 블로그 마케팅이 흥행에 미친 결과를 수치로 환산하기는 힘들겠지만 <효자동 이발사>라는 영화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은 명백하다'고 그 효과를 진단한다.


효자동 이발사가 흥행에 성공했는지는 모르지만(200만명,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블로그를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에 성공한 것만큼은 확실해보입니다. 다만, 기발한 이벤트로 많은 사람들을 블로그로 방문케하고 참여를 이끌어 영화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과연 영화를 보고 싶도록 만들고, 영화 관람으로 까지 이끌어 내는 매커니즘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재미와 흥미를 통해 방문을 유도한 것, 즉 트래픽을 발생 시키고 다수의 이벤트 참여자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래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이슈가 될 지언정 그것 자체만으로 머물고 만다면
일종의 '노이즈 현상' 에 그치고 마는 것이아닐까요...

만일 영화 마케팅을 기획하고 캠페인을 진행하게 될 마케터라면, 기발한 이벤트 아이디어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도, 진솔하고 다양한 컨셉을 담은 이야기를 풀어 내는 것도 필요하지만 결국 좋은 흥행성적이 목표인 만큼, 해당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여 관람으로 까지 유도할 수 있는 매커니즘을 잘 찾아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참 어려운 문제죠..^^)


원스
감독 존 카니 (2006 / 아일랜드)
출연 글렌 한사드, 마르케타 이글로바, 휴 월시, 제라드 헨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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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17일 동안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이 영화는
개봉 두 달 만에 독립영화가 1만명을 넘기기도 힘든 한국에서 14만명을 모아 영화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관객 점유율도 떨어지지 않아 개봉관도 10개에서 15개로 오히려 늘어났다.
이처럼 <원스>가 예상밖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영화의 규모에 맞게 여러 매체를 통한 광고가 아니라 철저히 ‘입소문’ 에 초점을 맞춘 ‘다단계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원스>는 대형 상업영화들이 몰리는 영화시장 연중 최고 격전장인 추석 연휴에 개봉했다.
물량으로는 도저히 다른 영화들의
홍보를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원스>를 수입한 영화사 진진이 고른 것이 ‘다단계식 마케팅 전략’. 시사회조차 다른 영화보다 4분의 1 규모인 2500석 규모에 그쳤지만, 대신 시사회에 온 사람들에게 엽서를 나눠주고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은 친구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달라 부탁했다. 그리고, 영화사는 시사회 관객들이 적어낸 추천 관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 규모는 적지만 정성을 담은 확실한 홍보로 승부를 건 것이다. 이런 식으로 진진은 계속 영화를 본 사람에게 다시 추천을 받는 식으로 발품 팔아 입소문을 냈다.

또한 음악 영화의 성격에 맞게 라디오 프로그램 작가들을 상대로 시사회를 연 것도 만만찮은 효과를 냈다. <원스>의 울림 깊은 삽입곡들은 라디오 전파와 관객들의 블로그를 타고 다시 퍼져갔다. 이처럼 열과 성을 담은 다단계 홍보를 통해 <원스>는 입소문을 내는 데 성공했다.


이전의 사례에서 소개한 '블레어 윗치' 와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입소문 마케팅 이론] 카데고리에서 이야기 한, 바이럴 도구를 적절히 사용한 입소문 마케팅의 전형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영화의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코어 타겟' - 라디오 프로그램 작가 - 을 발굴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 기사 출처 : 한겨레 : 기사등록 : 2007-11-13 오후 07:03:08 김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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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지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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